학창시절 실과시간, 가정시간 뭘 만들지간에 완성해본적이 없었어요 ㅎㅎ

임신전엔 친구들이 만든거 보고 나는 그냥 사줄련다 했는데

막상 제가 임신하고 나니 하나쯤은 만들어주고 싶어서

이곳 저곳 구경하다 뽀야베이비를 선택했네요.

손재주 없는 사람이지만 둥이 임신으로 뭐든 두개...만들어야 했어요 ㅎㅎㅎㅎ

첨엔 배넷저고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더 오래 아이가 갖고 놀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인형과 딸랑이 베개를 만들기로 하고

그 저주받은 손으로 3종류 6개를 완성했습니다.

조산기로 누워지내며 친정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완성했어요

누워서 만드느라 첨엔 바느질도 삐뚤고 ㅠㅠ

풀었다 다시하고 반복하다보니 완성이 되더라구요.

설명서도 봤지만 저는 손재주가 없는사람인지라

동영상을 몇번을 다시 돌려보고 보면서 만들었네요.

설명서보다 동영상이 더 도움이 많이됐어요.

아가들 눈이 컸음 좋겠어서 인형이랑 딸랑이 눈 만들때 설명서보다 많이 감아서 눈도 크게 만들고^^;;

만드는 순서는 딸랑이, 베개, 인형 순으로 만들었더니

한꺼번에 보면 실력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ㅎㅎ

얼마전 만삭사진을 찍었는데 기념이 될 물건 가지고 오라고 해서

저는 인형 가지고 갔어요. 스튜디오에서 너무 이쁘다고

진짜 잘만들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

스튜디오 사이트에 인형이랑 찍은 사진 올라갔어요

뿌듯뿌듯

이제 건강하게 태어날 우리 둥이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