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는 관심도 없다가 임신책을 사면서 무료로 주는 손싸개랑 모자를 심심풀이 만들어보면서 흥미를 갖게 됐어요.

언젠가 한번 또 사서 해봐야지..하던 찰나에 뽀야베이비를 알게 되구..

엔젤 배냇저고리 세트가 제 맘에 쏙 들어 구매했었어요. 그땐 무슨 용기로 이 세트를 구매했는지..ㅋㅋ

설명서를 따라 천천히 순서대로 만들었는데, 턱받이 손싸개 발싸개는 폭풍의 속도로 만들어 완성시키다가..

배냇저고리에서 음.. 한 몇주를 방치해뒀던 거 같아요..ㅎ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조금씩 하다보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손에 들고, 한땀한땀 뜨면서 드디어 완성..!!!

마지막으로 모자가 남았는데 여기서도 한 번도 고비가 있더군요~ 샘플로 만들어보던 모자는 쉽던데

이 모자는 끈도 달리고 하트도 달리고..ㅋㅋ 이것저것 할 게 많더라구요.

사진으로 볼 땐 이런 구성이 이뻐서 구매했다가..  막상 내가 만들려니 뭐가 이리 많은지..^^:;;;

그래도 이렇게 후기를 올릴 때가 왔다는 것에 감개무량합니다~!!

저는 모자 끈에 공그르기를 했다가 배넷저고리나 손싸개에도 홈질 테두리가 있어서 같이 홈질을 넣었어요.

음.. 전 이게 더 만족..ㅎㅎ 같은 세트 느낌이 더 나서요~~ㅎㅎ

집에있는 우리 곰돌이에게 씌워보니 진짜 이 모든 것을  내가 완성했다니..하면서

스스로 대견스러워지는 중... ㅎㅅㅎ

세트를 만든다는 게 쉽진 않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면 보람이 몇 배가 되네요.

저 같이 용기 있게 세트 제품들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계시는 분들.. 주저말고, 도전해보세요~!!